독일 법인장에 신왕철… 日 닛산 출신 COO로 영입기아, 유럽 본부 부사장 교체
  • ▲ 신왕철 신임 현대자동차 독일 법인장 ⓒ현대차
    ▲ 신왕철 신임 현대자동차 독일 법인장 ⓒ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사령탑을 대거 교체하고 해외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유럽권역본부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 법인장을 교체했다.

    독일 법인장에는 신왕철 전 프랑스 법인장이 임명됐다. 그는 2019년 1월 프랑스 법인장을 맡아 승용차 입지를 강화하고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법인장에는 리오넬 프렌치 키오 전 프랑스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다. 그는 2014년 6월 프랑스 법인 상무로 임명된 뒤 7년간 현지 딜러와 강력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유럽권역본부는 네덜란드 법인 COO로는 탈링 홀란더를 영입했다. 그는 일본 닛산의 네덜란드 법인장을 지낸 바 있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들이 유럽에서 현대차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스테판 코스트 전 독일 COO를 유럽 본부 부사장으로, 에밀리오 에라라 전 유럽본부 COO를 기아 이베리아(스페인) 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유럽에서 가파른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두 회사는 8만8171대를 팔아 지난해 동월보다 107.5% 증가했다. 현대차가 4만3865대, 기아는 4만4306대를 팔았다.

    회사 측은 연초 유럽에 내놓은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 EV 6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 ▲ 리오넬 프렌치 키오 현대자동차 신임 프랑스 법인장 ⓒ현대차
    ▲ 리오넬 프렌치 키오 현대자동차 신임 프랑스 법인장 ⓒ현대차
  • ▲ 탈링 홀란더 신임 현대자동차 네덜란드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현대차
    ▲ 탈링 홀란더 신임 현대자동차 네덜란드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