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통해 인정
  •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이 그동안 중국의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화평정영' 로열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텐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화평정영에 대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배분 구조에 따라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향후 중국 내에서 게임 관련 규제 확대 또는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사업,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크래프톤에 로열티를 제공할 것으로 추측해왔지만, 크래프톤은 그동안 화평정영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부정해왔다.

    크래프톤이 화평정영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새로운 판호 발급 채점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만약, 화평정영이 심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퇴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