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및 노동조합 비대면 참석…윤리-인권존중 경영 다짐
  • 1일 열린 한전MCS 노사공동 윤리인권경영 선포식에서 권기보 사장(사진 왼쪽)과 임순규 노조위원장(사진 오른쪽)이 노사공동 서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전MCS 제공
    ▲ 1일 열린 한전MCS 노사공동 윤리인권경영 선포식에서 권기보 사장(사진 왼쪽)과 임순규 노조위원장(사진 오른쪽)이 노사공동 서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전MCS 제공
    한전MCS 노사가 윤리·인권경영을 선포하고 차별금지 근무환경 제공 등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전MCS는 지난 1일 권기보 사장, 임순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노사공동 윤리·인권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한전MCS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지난 2019년 3월 한전자회사로 설립된 회사로 전국 197개 사업장에서 검침, 전기요금청구서 송달, 전기요금 체납관리, 현장 고객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돼 앞으로 정부경영평가도 받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 진행인원을 제외한 400여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청렴과 윤리, 인권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

    선언문에는 △인권에 관한 국제기준 및 규범지지 △차별금지 및 윤리적 근무환경 제공 △강제노동, 갑질, 직장내 괴롭힘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보장 △노동원칙 준수 △인권존중 △개인정보 보호 △인권침해 예방과 적극적 구제 및 지속적 개선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한전MCS는 윤리·인권경영 선포식과 함께 매월 첫째주중 하루를 ‘너나들이 Day’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너나들이 Day’란, 지위고하를 막론한 수평적 의사소통의 시간을 갖는 날이며 이를 주관하기 위해 각 사업소별 청렴리더 196명이 임명됐다.

    이들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등 사업소 내 인권·윤리 문화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를 발굴·실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권기보 한전MCS사장은 “전국적으로 기구축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배려와 존중의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윤리·인권경영 실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