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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지 옛 롯데마트 부지, 10년 거주 민간임대로 공급

용인시, 시행사 ㈜더시너지1 사업방식 변경 승인
"임대료 상승 제한·거주 안정 보장 등 장점 많아"

입력 2021-07-23 12:13 | 수정 2021-07-23 12:40

▲ ▲ 롯데마트 수지점 공동주택 개발사업 시행사 더 시너지1은 사업방식을 민간분양에서 최근 민간임대로 변경했다. ⓒ 용인시

경기도 용인 옛 롯데마트 수지점에 들어서는 고층아파트가 최대 10년 거주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기흥구 보정동 266-4번지 외 2필지 사업주체인 ㈜하나자산신탁이 신청한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 승인을 고시했다. 지난 2월 ㈜하나자산신탁은 민간분양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최근 민간임대로 전환해 사업방식을 변경 신청했다.

용인시청 관계자는 "공공임대와 달리 이번 사업은 100% 민간사업이라 사업자가 임대조건을 직접 정할 수 있다"며 "만약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사업방식을 바꾸는데 있어 법령제한도 가능하지만 이 사업은 개인사업이라 시청이 개입할 수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수지점 공동주택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의 시행사는 부동산 시행업체 주식회사 더 시너지1이다. 지난 2019년 2000억원을 들여 부지를 인수한뒤 하나자산신탁에 맡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 84㎡로만 구성되며 지상 25~36층, 4개동 총 715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에서 민간임대주택으로 사업방식이 바뀐데에는 시공에 참여중인 롯데건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행사가 신동탄, 문래, 독산, 김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눈여겨봤을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공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8년 주거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를 론칭해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자산운영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시너지를 동원해 카셰어링, 가전렌탈 등 생활편의나 육아, 교육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단지내 혹은 타지역 민간임대 단지로 이동할 수 있는 캐슬링크 도입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시공사로만 참여한 사업으로 현재 공사중이라 엘리스 서비스 제공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을 시행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분양을 기대했던 청약 고가점자들은 민간임대로 전환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지만 한편에선 민간임대주택 공급의 장점도 강조한다. 법적으로 최대 10년 거주가 보장되고 연 5% 임대료 인상률 제한 등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부분도 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시장에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매물이 줄어들면서 최근 10년 민간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며 “쾌적한 신축 아파트에서 장기 거주하며 무주택 조건을 유지해 청약을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채진솔 기자 jinsol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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