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확정
  • ▲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선정 결과.ⓒ대광위
    ▲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선정 결과.ⓒ대광위
    인천 도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4차로 도로가 뚫린다. 정부는 도심 교통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6개 광역시에 총 23개 도로를 신설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 완화를 위해 개선사업을 선정,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총 23건(65.6㎞)의 사업이 선정됐다. KTX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 광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연계성이 높은 사업이 포함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1조2000억원 포함 3조9000억원이다.

    주요 광역시 사업을 보면 인천시에는 교통혼잡을 줄이고 원도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IC) 도로(4.5㎞·4차로)를 개설한다. 동서축(제2경인고속도로)과 남북축(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을 연결하는 제2경인∼수도권제2순환 연결도로(0.9㎞·2차로)도 놓는다.

    부산에는 부산 북항에서 서측을 잇는 승학터널(7.7㎞·4차로), 제2대티터널(2.7㎞·4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지리적 여건으로 돌아가는 연제구와 남구를 바로 잇는 횡령제3터널(4.1㎞·4차로)도 뚫는다. 물류비용 절감과 통행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울산에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명촌교 도로(1.0㎞·4~6차로)를 건설한다. 중구·남구 중심 상권을 잇는 새로운 남북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구에는 매천대교∼이현삼거리(1.4㎞·4차로), 공항교∼화랑교(4.0㎞·4차로) 도로사업으로 산업단지·철도역사·공항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혼잡을 해결한다. 대구~경산 간 간선축을 보강하는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3.1㎞·6차로)와 대구 제4차 순환도로 연속성 확보를 위한 달서대로 입체화 사업(2.6㎞·4차로)도 선정됐다.

    광주에는 광주 제2순환도로, 북부순환로와 기존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각화동∼제2순환로(0.4㎞·1차로),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1.2㎞·1차로) 도로개설이 추진된다.

    대전에는 유성대로∼화산교(3.7㎞·4~6차로), 비래동∼와동(5.3㎞·4차로), 사정교∼한밭대교(7.7㎞·4차로), 산성동∼대사동(2.9㎞·4차로) 등 동·서부와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를 놓아 도심권 순환도로망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들 사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한다. 정부는 설계·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