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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터키 차나칼레대교 상판 설치 착수…9월중 설치 완료

세계 최장 3.6㎞ 현수교…사업 착공 3년 3개월만
사업비 3.5조…DL이앤씨, 설계-조달-시공-시행자로 참여
상판사용 강판 무게 5만톤…포스코 공급 현지 제작

입력 2021-07-27 15:16 | 수정 2021-07-27 15:35

▲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장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장 현수교로 건설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상판 설치에 착수했다. 

2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양사는 터키 차나칼레대교 사업을 착공한지 약 3년 3개월만에 상판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길이 85㎞의 연결도로를 건설한후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에 설계, 조달, 시공뿐아니라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후 운영수익을 보장받게 된다.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기간 포함 16년2개월이다.

현수교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로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주케이블에 수직으로 매달리는 형태로 설치된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하는데 크기가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900톤에 이른다. 주케이블 중앙에 최초 설치된 블록은 길이 48m, 폭 45m, 높이 3.5미터 규모다.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포스코에서 공급했는데 무게만 에펠탑을 7개 만들수 있는 총 5만톤으로 터키로 운반해 현지 제작했다. 회사측은 모든 상판의 설치가 완료되면 총길이 3.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외관이 완성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상판 설치를 위해 자동 리프팅 갠트리라는 장비를 적용했다. 이 장비는 주케이블에 설치돼 기차처럼 케이블을 레일삼아 움직인다. 차나칼레 대교 케이블을 따라 총 8대가 설치됐다.

리프팅 갠트리는 다른 크레인이나 별도 장비 없이 주 케이블 어느 위치에서나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어 일반적인 갠트리에 비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리프팅 갠트리가 바지선 위에 놓여 있는 블록을 해수면으로부터 90m 높이까지 들어 올려 주 케이블에 매다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정은 주 케이블에 블록이 설치되는 과정에 따라 무게중심과 현수교의 형상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공학 해석이 요구되는 정밀한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 기술진이 해당 전문분야 작업을 지휘하고 있으며 상판 설치작업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한후 상판 용접 및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yc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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