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6.3% 상승독일차 점유율 70.1%, 압도적일본차 회복세
  • ▲ 7월 수입차 판매는 2만4389대로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벤츠 E클래스 모습. ⓒ벤츠코리아
    ▲ 7월 수입차 판매는 2만4389대로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벤츠 E클래스 모습. ⓒ벤츠코리아
    올해 수입차 인기열풍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구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389대로 전년동월(1만9778대)보다 23.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7월까지 누적대수는 17만2146대로 16.3% 늘었다.

    벤츠와 BMW는 지난달 7083대, 6022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29.0%, 24.7%로 두 브랜드를 합하면 53.7%에 달한다.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벤츠는 4만9253대, BMW는 4만2283대로 점유율은 28.6%, 24.6%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28.1%, 19.8%보다 점유율이 상승했다. 

    아우디(2632대), 볼보(1153대), 렉서스(1027대), 지프(1003)가 7월 월판매 1000대를 넘었다. 그 뒤를 폭스바겐(941대), MINI(870대), 쉐보레(755대), 포르쉐(699대), 토요타(691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독일차의 7월 판매량은 1만7377대로 전년동월(1만3413대)보다 29.6% 증가했다. 점유율도 67.8%에서 71.2%로 3.4%p 상승했다. 7월까지 누적 실적은 12만723대, 점유율은 70.1%로 70%를 넘겼다. 

    일본차도 증가세를 보였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7월 1027대, 691대로 37.1%, 32.9% 늘었다. 혼다도 327대로 153.5% 증가했다. 일본차의 7월 판매는 2045대로 전년동월(1614대)보다 26.7%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8.2%에서 8.4%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50이 1118대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 E 220 d 4MATIC(880대), 렉서스 ES300h(678)가 2·3위에 올랐다. 

    7월까지 누적판매를 보면 벤츠 E 250이 8371대로 단연 1위를 질주했다. 이어 △BMW 520(4197대) △벤츠 E350 4MATIC(3930대) △렉서스 ES300h(3856대) △BMW 530e(3322대) △BMW 320(3046대) △아우디 A6 45 TFSI(2819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2819대)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