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네시스 ⓒ뉴데일리DB
    ▲ 제네시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기아가 하반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월간 최다 판매를 갈아치우는 등 새로운 기록을 써나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6만850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늘었다.

    현대차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이어갔다. 차종별로 보면 아반떼(1만3103대), 코나(8576대), 투싼(1만1483대), 싼타페(1만2766대), 팰리세이드(5505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기간 기아는 33.6% 늘어난 7만9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니발은 3782대 팔리는 등 월간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윤승규 기아 미국판매법인장은 “지난달 가용할 수 있는 재고의 74.0% 이상을 판매했다”며 “기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효과에 힘입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신기록 행진이다. 지난달 5180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1% 뛰었다. 첫 SUV인 GV80에 이어 GV70의 현지 판매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1~7월 현지 판매 역시 94만8723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9%나 늘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수석 부사장은 “친환경 라인업이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