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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에도 4만명 몰렸다..신혼부부들 '묻지마 청약'

사전청약 특별공급 경쟁률 15.7대 1..2010가구 모집에 3만1540명 몰려
고분양가 논란 일었던 인천계양 전용 84㎡ 239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에 '밑져야 본전' 청약 나선듯

입력 2021-08-04 15:29 | 수정 2021-08-04 15:32

▲ 자료사진.ⓒ연합뉴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사전청약 특별공급에서 4만명이 넘는 무주택자가 몰렸다. 일각에선 고분양가 논란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심리가 여전히 거세다는 방증으로 분석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3955가구(잔여물량 포함시 433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결과 4만328명이 신청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2010가구 모집에 3만1540명이 신청해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구별로 보면 인천계양은 25.7대 1, 남양주 진접은 7대 1, 성남복정은 7.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계양의 경우 사전청약 추정분양가가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비싸게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계양 전용 84㎡이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이는 최근 10년 이래 특별공급 최고 경쟁률이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인천계양은 7.7대 1, 남양주 진접은 1.3대1, 성남복정1은 7.5대 1, 의왕청계는 3.6대1, 위례는 2.8대 1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가 본청약에서 시세 60~80%를 고려해 확정되는 데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사업은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전 공지부터 확실한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층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업계 한 전문가는 "한동안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더욱 커졌다"며 "사전청약 당첨자는 1~2년 후 청약을 포기할 수 있는데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청약에 나선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4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ㆍ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는 6일부터 10일가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공급은 자격 조건이 특별공급에 비해 덜 까다롭기 때문에 더 많은 무주택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에도 4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송학주 기자 hakju@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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