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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사업 분할 및 지분 매각 검토… 일감몰아주기 해소할까

건설-건물관리 사업 분할 이후 지분 매각 검토
지난 2019년 기준 내부거래 비중 69%에 달해
"다양한 방안 논의 중, 결정된 사안 없어"

입력 2021-08-04 18:15 | 수정 2021-08-04 18:15
㈜LG의 100% 자회사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가 주요 사업부문을 분할한 이후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I는 건설부문과 건물관리(FM)부문의 분할을 검토 중으로 향후에는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는 지난 2018년 11월 모체인 기업소모성자재(MRO) 기업 서브원을 물적 분할한 이후 존속회사로 남겨져 건설업과 건물관리, 레저 사업 등을 영위하는 '알짜기업'으로 평가된다. 

S&I는 두 사업부문의 물적분할 검토는 역량 강화 및 미래 준비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분할을 검토 중인 사업은 건설과 FM"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G그룹의 내부거래 해소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의 경우 2019년 전체 매출 1조7006억원 가운데 70%에 가까운 69.97%가 내부거래로 이뤄졌다. 오너일가가 직접적으로 지분을 소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주사의 자회사인 만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LG그룹은 지주사 ㈜LG를 비롯해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상장 계열사들이 연이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 ESG 경영을 강화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LG그룹 계열사들은 ESG 위원회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회사 경영의 투명성과 거래의 공정성을 위한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등을 심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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