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 매도처분 금액 4302억원스핀엑스 인수에 사용될 전망
  • 넷마블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4302억원이다. 이번 매도에 따라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3.21%(1523만9183주)에서 1.94%(923만 9183주)로 떨어졌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한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917억원을 투자했다.

    상장 사흘 만에 투자 지분 40% 정도를 매각한 넷마블은 원금 대비 약 12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매도로 확보한 자금을 소셜 카지노게임 업체 '스핀엑스' 인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핀엑스의 총 인수 대금은 2조 5000억원이다. 넷마블은 인수 결정 당일 1조 7786억원에 달하는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유동성 및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투자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