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로 인상 가격 적용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50~100원 인상오뚜기, 농심 이어 삼양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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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라면값 연쇄 인상이 가시화됐다. 이달 1일부터 오뚜기는 라면값을 평균 11.9% 올렸고, 16일부터 농심 라면 값도 평균 6.8% 오른다.

    삼양식품은 9월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13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등은 50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은 100원 오른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삼양식품은 라면이 대표적인 서민식품인만큼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상승의 부담을 감내하고자 했지만, 지속되는 인건비, 물류비 등의 제반 비용 상승과 팜유, 밀가루, 스프 등 원재료비 상승의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