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심전도 이어 체성분 측정 기능 추가2400개 데이터 수집·분석 결과 스마트폰 연동수면 중 코 골이 여부도 측정 등 양질 수면 도와
  • ▲ 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제품. ⓒ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제품.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워치4의 가장 큰 특징은 손목 위에서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에 이어 체성분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병원이나 헬스장에서만 측정할 수 있던 체성분을 손목 위에서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체성분 분석 툴은 손가락 2개를 스마트워치에 대기만 하면 2400개의 데이터를 수집해 BMI(체질량지수),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수분률, 기초대사량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기존 체성분 측정 기구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양팔을 겨드랑이를 떼고 높이 든 상태에서 스마트워치를 차지 않은 손을 스마트워치 우측 버튼 2개에 대면 된다. 측정된 체성분 분석 결과는 스마트워치와 폰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 측정된 기록을 저장해줘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혈압과 심전도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확인, 관리가 가능하다. 혈압의 경우 앱을 실행하고 커프형 혈압계로 사용자의 기준 혈압을 측정한 후 그 결과 값을 입력해두면 스마트워치가 자체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분석해준다. 기준 혈압은 4주 단위로 보정이 필요하다.

    심전도는 앱을 열고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손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간 스마트워치 우측 상단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센서에서 측정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앱이 분석해 동리듬(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상태)과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증상) 여부를 판정해준다.

    또 걷기, 달리기, 수영, 로잉머신, 일립티컬, 기타 운동 등 6가지는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 측정해주며, 약 90여가지의 다양한 운동을 기록하며 관리할 수 있다.

    갤워치4는 수면 관리 기능도 고도화됐다. 수면 중 지속적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고, 코 골이 여부를 확인해준다. 잠을 자는 동안 스마트워치와 연동된 스마트폰을 머리 맡에 두면 코 골이 여부를 더욱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전작부터 제공되던 수면 점수 및 인사이트 메세지와 함께 수면 상태를 분석해주고, 양질의 수면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관은 전작과 같은 원형 디자인으로, 두께가 얇아져 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취향에 따라 스트랩과 워치페이스를 조합해 매일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