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한솔제지와 업무 협약 맺어롯데푸드, 추석선물세트 친환경으로 바꿔피자알볼로, 업계 최초 친환경 비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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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식품업계가 기존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거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적극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롯데제과는 향후 2년간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양사간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카카오 판지에 이어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한솔제지가 최근 개발한 기능성 용지 프로테고(Protego)와 PE-Free 컵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이번 추석부터 명절 선물세트 전체(34종)를 친환경 ECO 선물세트로 바꾼다. 선물세트 크기를 줄이고 포장재 소재를 친환경 종이로 바꾼 것이다.

    기존에 선물세트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은 전면 제거한다. 대신 FSC(국제산림관리협회)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트레이와 케이스를 만들었다. 케이스 전체가 종이로 이뤄진 선물세트로 완성됐다. 

    빙그레의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는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를 변경한다. 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shrink)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피자업계 최초로 제조 과정에서 재생 수지를 50% 이상 사용한 친환경 비닐을 사용한다. 환경부 인증 마크를 획득한 비닐 제품 총 5종을 배달 봉투 및 쇼핑백에 순차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