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평균 근속연수 17.4년…생손보 통합 가장 길어교보생명 16.9년, 삼성생명 16년, 현대해상 14.4년 뒤이어메리츠화재, 반년치 1인 평균 급여액 '6230만원' 톱 한화생명 5090만원, 신한라이프 5089만원, 농협생명 4955만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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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보험사 중 올 상반기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화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개 주요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들의 올 6월말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14.16년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화생명의 평균 근속연수가 17.4년으로 가장 길었다.

    업권별로 보면, 생보업계서 교보생명이 16.9년으로 한화생명의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은 16년, 신한라이프와 NH농협생명은 각각 13.1년, 12.98년으로 조사됐다.

    손보업계에선 현대해상이 14.4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KB손보가 14.3년, 삼성화재가 13.9년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와 DB손보는 각각 11.5년, 11.2년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 측은 임직원들의 '워라밸' 보장에 힘쓰고 있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강원도 양양 브리드호텔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승진자들에게 1개월간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월' 제도를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라며 "육아 지원을 위한 '맘스패키지' 제도 등 다양한 복지제도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화재였다.

    메리츠화재의 반년치 1인 평균 급여액은 6230만원으로 10개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손보업계에서는 DB손보가 4594만원, KB손보가 4353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4182만원, 3999만원을 기록했다.

    생보업계서는 한화생명이 5090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라이프(5089만원), NH농협생명(4955만원), 교보생명(4804만원), 삼성생명 (4588만원) 순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매년 2월 전년도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며 "아울러 회사 내부적으로 성과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급 규모를 타사 대비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