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장단점 따져보니...

수도권 대표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포천시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중 하나인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623가구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민간이 5만㎡이상 도시공원 계획부지에 70%정도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체납하고 남은 부지 30%에 아파트와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소흘읍 송우리 225-1 일원에 들어설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는 지하 3층~지상 24층·9개동 규모로 전체 15만9607㎡중 12만5282㎡(78%)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전용별 평균 공급금액은 △84㎡A 3억4300만~4억1200만원(215가구) △84㎡B 3억3200만~4억200만원(147가구) △84㎡C 3억3600만~4억500만원(178가구) △99㎡ 3억9200만~4억7200만원(63가구) △109㎡ 4억2000만~4억9800만원(20가구)로 3.3㎡당 약 1238만원이다. 

올초 입주한 소흘읍 대장아파트인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 전용 84㎡가 지난 7월 3억2000만원(7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이는 포천시가 비투기과열지구·비청약과열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탓이 커 보인다.

일례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보다 입지면에서 뛰어난 포천시청 주변 △포천금호어울림센트럴(2023년 12월예정) △포천리버포레세영리첼(2024년 2월예정) 분양가격도 3.3㎡당 각 1058만원·993만원이었다.

특히 발코니 확장비용 및 기타 유상옵션을 추가할 경우 분양가격은 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84㎡A 1350만원 △84㎡B 1250만원 △84㎡C 1560만원 △99㎡ 1610만원 △109㎡ 1790만원이다.

단지내 부대시설도 다소 아쉽다. 일단 주차대수가 가구당 1대~1.2대고 지상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또한 출입구가 1곳만 있어 출퇴근시간대 정체가 예상된다. 

반대로 사업지 주변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소흘역(가칭)이 들어서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포천~화도 구간이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혁신초교인 송우초가 단지와 394m 떨어져 있으며 주변으로 △송우중(282m) △대경중(796m) △동남중(1.1㎞) 등이 위치해 있다.

포천시가 비규제지역인 것도 장점중 하나다. 이에 따라 1주택이상 소유자와 세대원도 1순위자격이 부여되며, 재당첨제한·거주기간·실거주 등에서 자유롭다. 참고로 전매제한기간은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