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서울 804명·경기 691명·인천 164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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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명대로 올랐다. 특히 수도권 비중이 80%를 넘기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실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80명 늘어 누적 27만79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97명) 대비 무려 583명이 늘어난 수치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반복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5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656명(80.5%)이다. 서울이 첫 8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까지 닷새 연속 70%대를 나타내다 이날 80%대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충남 80명, 부산 40명, 대전·충북 각 37명, 광주 36명, 울산 31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경북 21명, 전북 16명, 세종 8명, 제주 6명, 전남 5명 등 총 401명(19.5%)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추석 연휴(9.19∼22) 인구 이동선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