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타다 통합 멤버십웰컴쿠폰·적립 혜택… 연 가입비 2만9900원이틀만에 만명, 한달새 4만명 등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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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가 구독 서비스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올 들어 중고차 중개업(캐스팅서비스)과 대리운전(타다 대리) 등을 정리하고 지난 6월 쏘카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를 출시했다.

    패스포트는 연 2만9000원을 내면 쏘카와 타다 이용시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크레딧으로 적립할 수 있고, 가입 즉시 7만원 상당의 포인트, 쏘카 50% 상시할인 등의 혜택으로 기존 가입자를 가두는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노린다.

    쏘카의 구독경제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이틀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한 달 새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 80여일이 지난 현재 7만명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휴가철를 맞아 패스포트 가입 시 제공하는 웰컴기프트 사용률도 높게 나타났으며 패스포트 가입자 절반 가까이 이미 웰컴패키지 쿠폰을 사용해 연간 구독료의 2배가 넘는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패스포트에 항공 할인을 도입해 모빌리티 전반을 어우르는 서비스 도약에 나섰다. 집에서 공항까지 타다 택시로 이동하고, 티웨이항공과 쏘카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통합 멤버십은 타다와 쏘카의 결합에 의미가 있다"라며 "각기 다른 서비스로 운영했던 것을 일상에서 이동이 필요할 때 상황에 맞게 쏘카와 타다를 골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