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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車"… '캐스퍼' 첫날 1만8490대 사전계약

첫날 기준 역대 최다
온라인 판매 주목
풀옵션 2000만원 넘어

입력 2021-09-15 13:20 | 수정 2021-09-15 13:25

▲ 현대차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 1만849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가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캐스퍼는 사전계약 첫날인 14일 1만894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4일부터 100% 온라인 방식으로 캐스퍼의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이번 1만8940대의 캐스퍼 사전계약 첫날 대수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1만7294대보다 1646대 높은 수치다. 

지난 14일 캐스퍼의 가격이 공개되자 캐스퍼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격대가 예상보다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 캐스퍼의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의 가격은 1385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은 1860만원이다. 터보 모델인 액티브 모델을 선택하면 90만~95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캐스퍼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현대차

캐스퍼의 풀옵션을 선택할 경우 차랑 가격은 2057만원까지 상승한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의 가격은 소형 SUV인 현대차 베뉴(1689만원), 기아 셀토스(1944만원), 르노삼성 XM3(1787만원)의 시작가격과 비슷하다. 또한 캐스퍼 풀옵션 가격으로 현대차 ‘아반떼’ 모던 트림(1948만원), 기아 ‘K3’ 프레스티지(1958만원) 등 중형 세단의 중간 옵션을 구입할 수 있다. 

캐스퍼 동호회의 한 회원은 “첨단 옵션이 장착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경차 풀옵션이 2000만원이 넘는 건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캐스퍼는 ‘반값 연봉’을 앞세운 광주형 일자리에서 생산되는 차량인데다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유통비용이 감소해 시작가격이 1000만원대 초반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일부 자동차 유튜브에서 캐스퍼가 800만원대에서 출시될 수 있다고 한 점도 이같은 예상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첫날 캐스퍼의 사전계약 대수는 연내 생산목표인 1만2000대를 초과했다. 아울러 사전계약 첫날 한 때 캐스퍼 온라인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접속이 몰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캐스퍼를 사전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캐스퍼의 인기요인으로는 다재다능한 상품성 등이 꼽힌다 ⓒ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부터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고객 직접 판매(D2C)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가 경쟁 경차에 비해 높은 상품성을 지닌 점도 흥행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캐스퍼의 시작가격(1385만원)은 기아 모닝(1175만원), 쉐보레 스파크(1156만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반면,  최고출력은 일반 모델 76마력, 액티브 모델 100마력이다. 모닝, 스파크가 75마력인 것에 비해 높은 성능을 갖췄다. 

게다가 동급 최초로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 등이 적용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갖춰 고객들을 미소짓게 하는 좋은 친구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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