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강일역 도보 12분…삼성역·강남역 이동 용이 3.3㎡당 2356만원…전용 84㎡기준 7.7억~8억원선 잔금 대출규제 될수도…생활상권 미사·고덕 이용해야
  • 서울 강동구 상일동 554-38 일원 고덕강일3지구 10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강일 어반브릿지는 장·단점이 뚜렷하게 갈린다. 먼저 분양시장서 보기 드문 '서울(추첨제)'이라는 이점을 갖췄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대비 공급가격이 합리적이다.

    네이버 지도를 보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도보 12분(812m) 거리로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삼성역·강남역 이동이 쉽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중부고속도로 하남JC·하남IC,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일IC, 올림픽대로 등도 인접해 있다.

    개발계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과 강일역 광역환승센터 등 교통망 확충사업이 단지 주변으로 계획돼 있다.

    공급가격도 3.3㎡당 평균 2356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전용 84㎡ 기준 7억7135만원에서 8억607만원선으로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101㎡ 경우 174가구중 50%를 추첨제로 따로 배정해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유주택자(1주택자)도 당첨기회를 노릴 수 있다.

  •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 10년, 거주의무 5년을 지켜야 하며, 입주를 앞둔 시점에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대상서 제외된다.

    주변상권이 전무한 점도 아쉬운 점중 하나다. 강일119 안전센터를 제외하고 단지주변이 모두 아파트촌과 지식산업센터로 둘러싸여 있어 장을 보거나 여가활동을 하기 위해선 미사신도시 또는 고덕신도시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

    단지 인근에 초·중교 설립계획 부지가 마련돼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교육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가장 가까운 강솔초교가 단지와 895m 떨어져 있고 강명초·중은 1.4㎞ 거리로 사실상 도보통학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전용 101㎡중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방이 3개뿐이다. 101㎡ D·E타입이 알파룸을 변형해 방으로 사용할 경우 방 4개가 되지만 향이 남서향·남동향도 아닌 정서향·정동향으로 채광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6개동·총 593가구 규모로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6일이며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