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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전에 SM그룹 불참… 에디슨모터스 1강 부상

인수 참여 3곳으로 줄어
케이팝모터스도 인수전에서 이탈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입력 2021-09-15 16:04 | 수정 2021-09-15 16:27

▲ 쌍용차 인수전에 SM그룹이 불참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전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SM그룹이 돌연불참했다. 

11곳에 달할 것으로 보이던 참여업체도 단 세곳으로 줄었다.

SM 불참에 따라 에디슨모터스가 1강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인수제안서를 낸 곳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미국 카디널원모터스, 미국 인디EV 등 3곳이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적 투자자인 KCGI와 키스톤PE로부터 40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제안를 통해 내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쌍용차를 전기차 업체로 탈바꿈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쌍용차는 우수한 인력과 평택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를 생산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면서 “에디슨모터스의 기술 및 경험과 결합한다면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SM그룹은 인수전 당일 불참을 결정했다. 재계 38위인 SM그룹은 지난해 자산규모만 10조원이 넘어 평가받아왔다. 

SM그룹의 불참 원인으로는 당초 예상보다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흐름이 빠른 점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SM그룹이 당초 단계적으로 준비를 갖춰가면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대비하려는 계획이었다”면서 “45일의 실사 과정을 거치면서 SM그룹의 쌍용차 정상화 계획이 현재 빠른 속도로 친환경차로 이동해가는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와 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케이팝모터스도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케이팝모터스는 입장자료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케이에스프로젝트 파트너들과 숙고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케이팝모터스는 사모펀드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해왔다. 

한편, 쌍용차는 인수 희망금액, 자금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공익채권 약 3900억원과 향후 운영비 등을 포함해 실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1조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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