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기...기후위기 대응 재정기반 마련발행금리 1.125%...올 글로벌전력사中 최저
  • ▲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16일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신재생 발전사업 등 친환경사업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한전은 그린본드로 조달된 자금으로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에너지 계통연계, 친환경 운송수단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공신력 높은 국제ESG인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글로벌 그린본드 기준중 가장 엄격하다는 EU 택소노미(녹색산업 분류체계)에 부합하다는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9년 발행후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한전은 탄소중립 실행력을 높이는 재정적 기반을 추가로 마련했으며, 발행금리는 1.125%로 올해 채권을 발행한 글로벌 전력회사중 가산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달성했다.

    한전 관계자는 “그린본드에는 발행예정액 3억달러보다 7배인 21억달러의 투자수요가 몰렸고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우량 투자자들이 활발히 참여했다”며 “한전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신용등급과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이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