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집값, 추석 지나면 더 오른다?"…가을이사철 전세불안이 변수

부동산114, 이번週 서울아파트 매매價 0.08%↑…추석전 매수세 감소
대통령선거 앞두고 공약따라 매수심리 크게 좌우될 것
중저가지역 중심 실소유자 매수세 커지며 상승세 예상

입력 2021-09-17 15:06 | 수정 2021-09-17 15:23

▲ 자료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여러차례 발표한 부동산 안정화정책에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추석이후에도 가을이사철 수요 등에 따른 거래 회복으로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전주(0.12%)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이는 지난 4월 말(0.10%) 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이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21%) ▲금천구(0.20%) ▲구로구(0.18%) ▲서대문구(0.17%) ▲도봉구(0.15%) ▲강서구(0.13%) 등의 순으로 많이 올라 중저가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곽지역에 수요층이 유입되고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이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는 지난주에서 상승폭을 줄여 각각 0.08%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0.01%)는 지난주(0.45%)와 비교해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추석전 거래활동 감소로 다소 주춤했지만 오름폭을 회복할 것"이라며 "매수심리가 강세를 보이고 가을이사철의 전세시장 불안은 집값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낮은 거래량속 중저가지역을 중심으로 실소유자 매수세가 커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추석 이후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이나 대전, 제주 등 지방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추석 이후 매매시장은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금리가 낮고 전세난이 지속하면서 작은 집이라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공약도 변수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정책에 따라 매수심리가 크게 좌우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공급 정책의 방향성과 정비사업의 이슈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학주 기자 hakju@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