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둘러싼 논란에 입장 표명"서비스 방식 개선할 것"
  •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을 통해 쇄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엔씨를 둘러싼 외부의 반응이 냉담하다"며 "게임은 물론 회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걱정과 제안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모델(BM)을 비롯한 서비스 방식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올해 출시한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가 발전 없는 게임성과 리니지식 과금모델로 인해 혹평을 받으며 주가가 58만 7000원(17일 기준)까지 폭락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