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법 계도기간 24일 종료, 네이버·카카오, 서비스 중단 위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금융서비스가 중단 위기를 맞았다.

22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 금융플랫폼 업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위법소지를 해소할 때 까지 금융서비스를 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오는 24일까지 금소법 계도기간을 두고 금융플랫폼 업체들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당 업체들은 아직 중개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이렇게 되면 25일부터 일단 서비스를 중단하고 위법 소지가 없도록 개편한 후에야 재개할 수 있다.

또한 금융위는 소비자가 금융상품 판매업자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금융플랫폼 상 금융상품 목록을 확인하고 상품을 선택하면 바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내역을 관리할 수 있었다. 서비스 개편을 완료하면 상품을 선택했을 때 판매자 홈페이지로 이동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