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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생수시장에… 너도나도 '벌컥벌컥'

LG생활건강, 8월 울림수 상표권 등록
아난티, 커피베이 자체 생수 브랜드 선봬
생수시장 2023년까지 2조3000억 성장

입력 2021-09-24 11:13 | 수정 2021-09-24 11:13

▲ LG생활건강이 등록한 울림수 상표

국내 생수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웰빙 트렌트 확산과 1인 가족 등 소규모 가구 증가에 따라 생수시장이 계속 성장하면서 후발주자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생수시장에서 기존 업체의 아성을 넘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달 특허청에 울림수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해당 상표는 맥주, 광천수, 탄산수 및 기타 무주정(無酒精)음료 등의 상품으로 분류됐다.

현재 상표를 등록받기 위해 특허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심사 이전, 혹은 심사 진행 중이다. 다만 LG생활건강은 이번 상표권 등록은 향후 사용을 고려한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울릉군은 2013년 추산용천수를 지역 대표 생수 브랜드로 키우고자 샘물개발 허가를 취득했고 2017년 LG생활건강을 샘물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울릉군은 샘물개발허가권, 공장부지 및 기반시설 제공, 각종 인허가 지원 등을 맡고 LG생활건강은 자본조달, 사업계획 수립 및 시행, 먹는 물 개발에서 제조·판매 등 사업 전반을 맡게 된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지난 2018년 500억원을 출자, 울릉군과 함께 울릉샘물을 설립했다.또한 울릉 추산마을에서 생수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지상 3층 5128㎡ 규모다.  이 공장 신축에 392억원을 투입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알려진다.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난티는 플라스틱을 배제한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캐비네 드 쁘아쏭 생수를 론칭했다. 자연과 사람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난티의 도전 정신이 담긴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2019년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가 없는 고체형 어메니티 캐비네 드 쁘아쏭 출시를 시작으  올해는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용기로 만든 생수를 아난티 펜트하우스 전 객실에서 선보인다.

카페 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도 자체 생수 브랜드인 베이워터를 선보였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베이워터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청정지역의 암반대수층 지하수를 기반으로 한 내추럴 미네랄워터로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업체들이 생수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에 있다. 최근 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수 소비량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0년 39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생수시장은 올해 1조2000억원 규모로 오는 2023년 2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제수삼다수가 38.1%로 1위를 기록했고 롯데 아이시스(13.3%), 농심 백산수(8.5%), 강원 평창수(4.4%)를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 제조사 70여곳에서 만든 생수 브랜드 300여개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200개 브랜드에서 1년 만에 약 100개나 늘어났다. 해외 수출도 증가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생수 수출액은 2017년 714만9000달러에서 2019년 836만달러로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수시장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업체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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