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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도 3분기도… 철강업계 역대급 실적

포스코, 2개 분기 연속 2조원대 영업익
조선용 후판가격 인상… 어닝 서프라이즈
중국 철강업계 감산… 4분기도 장밋빛

입력 2021-09-24 10:48 | 수정 2021-09-24 11:12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국내 철강업계가 3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철강 수요가 견조한데다 조선용 후판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18조5188억원, 엉업이익은 2조384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29.9%, 25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현실화된다면 포스코는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2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영업익 규모를 2조7000억원까지 점치기도 한다.

현대제철도 3분기 매출액 6조713억원, 영업이익 6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1%, 1886.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분기 5453억원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철강업계의 깜짝실적은 원재료인 철광석값 상승에 맞춘 판가상승이 주 이유다.

철강과 조선업계는 지난달 말 하반기 후판 가격을 톤당 110만원 수준에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하반기 톤당 60만원, 올 상반기 70만~80만원대 대비 60~70% 가량 오른 것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 환율 상승, 일부 일회성 비용 이슈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마무리된 조선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도 수익 확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계는 4분기에도 중국 철강업계의 감산 영향, 자동차향 단가 인상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조983억원, 6381억원으로 추정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체들이 올해 들어 매 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우선 국내 철강시장에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 철강 감산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이 될수록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조치를 강화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한국 철강업체들의 높은 이익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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