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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코로나 위기에도…3분기 역대 최대매출 예고

삼성전자, 3분기매출 74.4조 예상…역대최대 규모
LG전자, 1조원대 영업익…생활가전·TV부문 선전

입력 2021-09-26 11:21 | 수정 2021-09-26 12:48

▲ ⓒ뉴데일리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려온 전자업계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과 신형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의 선전으로 각각 분기 매출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근 3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이 7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사상 처음 70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반도체가 일등공신이다. 3분기까지 D램 가격이 오르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3분기에만 9조7000억∼1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스마트폰도 선전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포기하고 승부수를 띄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이 기대 이상 인기를 끌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모바일(IM) 부문에서 2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3조5000억∼3조7000억원 선으로, 갤럭시21 출시 영향에 4조4000억원을 벌었던 1분기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좋다. 노트북·태블릿 등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 출하가 늘면서 일회성 수익(애플 보상비)이 있었던 2분기(1조2800억원)보다도 높은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이에 비해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 판매 부진과 생활가전의 원재료·물류비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LG전자도 3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가면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8조522억원, 영업이익 1조1426억원을 기록할 것을 봤다.

전망대로라면 전 분기(매출 17조1139억원·영업이익 1조1127억원)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조3986억원·영업이익 1조738억원) 대비 모두 매출과 수익성 모두 증가한다.

특히 올 1분기(1조7673억원)부터 3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지속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력인 생활가전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TV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의 실적이 다소 주춤했고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보이지만 TV와 생활가전이 하드캐리하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실적 잔치를 벌일 3분기와 달리 4분기는 전자업계의 수익성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부 반도체 수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집콕 수요가 '피크아웃(peak out·정점찍고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반도체의 경우 4분기부터 D램과 낸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2분기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삼성·LG전자 실적이 3분기에 정점을 찍고 4분기에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3분기까지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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