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활동·ESG 경영 후속 조치한국 고유수종 구상나무 = 기후위기의 바로미터보전∙복원 위한 민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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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29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구상나무 및 멸종위기 고산침엽수의 보호 및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일 산림청과 체결한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전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구상나무도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 적설 감소 등의 원인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보전과 복원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태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구상나무의 약 30%가 고사가 시작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상나무는 해외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사용되며, 한라산과 지리산 등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유한킴벌리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조사 및 종자수집 △ 현지외 보전을 위한 구상나무숲 조성(국립백두대간수목원) △ 멸종위기 고산침엽수의 보호 및 보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