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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액화수소에 1兆 투자… "수소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2023년부터 연 1.3만톤 공급

입력 2021-10-07 08:24 | 수정 2021-10-07 08:31
효성중공업이 오는 2023년부터 연간 1만3000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액화플랜트 건설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3만9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을 이끄는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인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요즘,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수소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과정은 이미 진행중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 울산 용연공장에서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향후 5년간 1조를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연 3만9000톤으로 확대 △2025년까지 블루·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을 하겠다는 수소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아울러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울산시에 국내 제1호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는 게 시작이다. 이어 정부의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방침이다.

액화수소는 운송이나 충전과정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으나 아직 기본 인프라가 약해 전 세계적으로 섣불리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조 회장의 선제적인 투자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는 효성이 실제 수소 사업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조 회장은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최태원 SK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수소기업협의체는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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