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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장남' 정기선 사장 승진… 현대重, 3세 경영 본격화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
가삼현, 한영석, 강달호, 손동영 부회장 승진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부문별 책임경영

입력 2021-10-12 12:52 | 수정 2021-10-12 16:25

▲ 정기선 부사장ⓒ자료사진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1982년생인 정 사장은 그룹 오너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와 함께 정 사장을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정기선 사장이 그룹의 핵심사업인 조선부문의 대표를 맡으며 3세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경영 능력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 사장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계열사별 사업전략 및 성장기반 마련에 적극 노력해 왔다. 또, 사업초기부터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의 안정화 및 성장기반 마련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최근에는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경영 가속화, 사업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조선사업부문은 가삼현, 한영석 부회장, 에너지사업부문은 강달호 부회장,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손동연 부회장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이끌게 된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등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기선 사장이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역임했던 이상균 사장은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내정돼 한영석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 역시 강달호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또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에는 손동연 부회장이 기존 조영철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사장과 오승현 부사장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에는 최철곤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시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수소,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각 사업부문별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며 "예년보다 일찍 인사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종현 기자 ajh@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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