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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바닥쳤나… '주가' 제주항공 73%↑, 진에어 141%↑

1년새 반전… 자금력↑, 위드코로나 기대↑
유증도 흥행예감… 제주항공 2066억, 진에어 1238억 예정
"LCC 차별화 불가피"… 완전정상화는 2023년

입력 2021-10-14 09:57 | 수정 2021-10-14 10:41
'제주항공 72.51%↑, 진에어 141.39%↑' 

최근 1년새 LCC들의 주가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지난해 9월 1만3000원이던 제주항공 주가는 1년만에 2만2600원까지 올랐다. 9300원이던 진에어도 2만2450원이 됐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투자의견을 각각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2만8000원까지 올렸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항공사들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잠재 여객 수요가 많은데다 당분간 높은 운임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려를 샀던 자금난도 유상증자로 시름을 덜 전망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흥행 성공도 점쳐진다.

지난달 에어부산은 105.4%의 청약률을 기록해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 종료했다. 단박에 2271억원을 조달했다. 

10월에는 제주항공, 11월에는 진에어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보통주 1126만53주를 1만8350원에 발행해 총 2066억원을, 진에어는 보통주 720만주를 1만7200원에 발행해 총 1238억원을 모집한다. 

3사를 합치면 55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리스료 상환과 정비료·인건비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으로 정상 운항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LCC의 코로나 극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며 "일정 기간 버틸 체력을 확보한 만큼 LCC 간 차별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LCC들은 3분기에도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 660억원, 진에어 450억원, 티웨이항공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LCC의 완전한 실적 정상화 시점을 2023년으로 보고 있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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