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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 그만"…MZ 투자교육 나선 금융투자협회

금투협, 14일 알투플러스 론칭 기념 세미나
진단 서비스·학습도구로 구성된 AI 플랫폼
나재철 회장 "정보 홍수, 안심 배움터될 것…스스로 강한 투자자 돼야"

입력 2021-10-14 10:44 | 수정 2021-10-14 11:05
금융투자협회가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맞춤형 투자교육 플랫폼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MZ세대 투자자들에게 발맞춘 행보다.

금투협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투자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알고하는 투자)' 론칭 기념 세미나를 열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 기획을 직접 제안한 나재철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초저금리 영향으로 주식투자 인구가 많아지고, 투자 공부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콘텐츠도 넘쳐나지만 오히려 정보의 홍수는 투자자 선택을 더 어렵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투자기초를 등한시하고 정답의 속성만을 찾으려고 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춰야 스스로 강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 기초, 나만의 투자방법을 안심하고 공부할 배움터로서 알투플러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알투플러스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딪은 MZ세대 등 주식 초보자들이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플랫폼이다. 

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서비스 목표로 한다.

알투플러스는 2개의 진단 서비스(GI진단·미니진단)와 2개의 학습도구(금융투자 콘텐츠몰·표준교재)로 구성된다. 

일종의 종합검진인 GI(Good Investor Index)진단은 이용자의 투자성향, 행동편향, 투자지식 등 종합적인 투자역량을 측정해 성공투자자 소양지수를 도출하는 서비스다. 

미니진단 서비스는 투자기본, 투자상품, 가치평가, 리스크관리, 보유관리의 5개 영역으로 구분해 금융투자 지식 이해도를 측정한다. 문제은행에서 랜덤 출제돼 응시할 때마다 문제가 달라진다.

금융투자 콘텐츠몰을 통해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이러닝 콘텐츠를 추천받아 학습하거나, 마음에 드는 영상을 임의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협회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 외에 일선 증권사 및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만든 양질의 콘텐츠로 다양하게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또한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만을 담은 '투자기초' 편과 합리적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실전' 편이 E-북 형태로 제공된다.  

협회는 이용자 입장에서 간단한 진단과 진단 후 맞춤학습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투자역량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알투플러스를 널리 확산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달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와 공동으로 '알투플러스 서포터즈'를 발족해 대학생으로 사용자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일선 중고교 및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업 현장으로까지 저변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투자자인 학생들의 금융투자 이해도를 높여 향후 금융투자전문인력으로까지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향후 플랫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주식 위주 진단 콘텐츠를 내년 금융투자상품 전반을 포괄하는 라인업으로 대폭 확충한다. 또한 고령층 맞춤형 콘텐츠도 추가해 알투플러스를 전 연령대가 고루 향유할 수 있는 종합 교육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들과 협력해 알투플러스를 금융투자상품 투자·취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재철 회장은 "금융투자사와 투자자는 상생관계에 있다"면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스스로 강한 투자자여야 비로소 금융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플랫폼 활용을 독려했다. 
김민아 기자 km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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