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순익 1.3조…국민은행 7777억원 달해대출 늘며 이자·수수료 이익 증가 속 충당금 감소 KB금융, 9월말 기준 총자산 650조5000억원 기록
  • ▲ KB금융지주 3분기 실적ⓒKB금융
    ▲ KB금융지주 3분기 실적ⓒKB금융
    KB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비은행의 견조한 성장세 속 이자·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분기(1조2043억원) 대비 7.8%나 성장했다.  

    21일 KB금융이 발표한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779억원) 대비 31.1%나 늘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1120억원이 늘었다. 

    특히 올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6% 가 늘었는데 은행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M&A에 따른 자산증가와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각각 1.83%, 1.58%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됐고 그룹 NIM은 카드 NIM이 자산성장에 따른 조달부담 영향으로 축소되었으나 은행 NIM이 개선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개선됐다.

    또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34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113억원에 달했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1141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ㆍ외화환산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또 손해율 상승 및 보증준비금 증가에 따라 보험손익이 축소됐다. 3분기 보험손익은 1269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원(그룹 계열사 단순 합산 기준) 기록했다.

    각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003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77억원으로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와 함께 IB 비즈니스 관련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6억원(5.9%) 늘었다. 3분기 NIM은 1.5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됐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1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5%, 6월말 대비 3.4% 성장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8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IB비즈니스 수수료 및 자본시장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9억원(46.6%)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카드론 및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신용손실 충당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87%로 전분기 대비 0.05%p 상승하였으나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이다. 

    푸르덴셜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56억원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