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2% 늘어난 1305억'미니·마이크로LED'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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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바이오시스는 올 3분기 매출 1305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매출은 올해 이슈가 되고 있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가 매출에 기여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마이크로LED는 올 초부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이끄는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교(UCSB) 연구팀과 직경 1㎛ 블루·그린 마이크로 LED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그동안 크기가 작아질수록 효율이 떨어져 양산이 힘들었던 10㎛의 마이크로 LED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현재 원가를 기준으로 4K급 TV 1대에 공급되는 LED가격을 기존 디스플레이 보다 더 낮은 가격인 12만원 대로 낮춰 효율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마이크로 LED TV'를 대중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 UV LED 개발 양산 기업으로, 10% 미만의 재료비로 초격차 전략을 추진해 2020년 대비 점유율이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4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 현재 IT 부품 수급 부족 사태와 비수기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3분기 대비 8.7%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14.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