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두산퓨얼셀,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 협약트라이젠 연료전지 활용 '분산발전 및 온사이트 수소 충전 거점' 확대 협력 추진SK에너지, 한 장소서 발전-수소·전기 충전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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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두산이 수소산업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두산퓨얼셀과 함께 각자 보유한 연료전지 사업 역량과 수소 정제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이와 관련, 양사는 최근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조 아래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분산발전 및 수소 충전 거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사는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트라이젠) 및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 최적 연계 기술 개발 △분산발전 및 온사이트 수소 충전 거점 확대 공동 사업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본격적인 공동 기술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달 말 전북 익산시의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제1차 기술교류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고순도 수소 정제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화 일정 및 목표를 구체화했다.
뿐만 아니라 두산퓨얼셀 생산공장에서 트라이젠 연료전지의 성능을 시연하며 사업 성공에 대한 양사의 의지 및 역량을 재확인했다.두산퓨얼셀은 국내외에 440㎾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약 1200대를 공급·가동하고 있는 국내 연료전지 설비 제조사다.특히 최근 개발 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도심형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분산발전과 전기·수소 충전이 동시에 기능해진다.두산퓨얼셀은 수소 충전으로도 활용 가능한 트라이젠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작·납품을 담당한다.
SK에너지는 트라이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수소를 수소 차량에 주입할 수 있도록 고순도 수소(99.97% 이상)로 정제하는 기술을 설계·개발할 계획이다.또한 SK에너지는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트라이젠 연료전지 및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를 활용해 동일한 장소에서 연료전지 분산발전과 수소·전기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이르면 내년 중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1호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는 현재 운영 수익성이 낮은 수소충전소의 경제성 제고에 도움이 돼 향후 친환경 인프라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 대표는 "트라이젠 활용 기술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며 "2050년 이전에 탄소 배출 넷제로(net-Zero)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