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48억원2020년 1분기 이후 첫 흑자
  •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11억원 손실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8억원으로 34.5% 증가했다. 순손실은 10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시장에선 3분기 이후 4분기와 내년 실적에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홀드율(순매출/드롭액)이 16.4%로 개선되며 카지노 합산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문객과 드롭액이 상향되며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중순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싱가포르의 외국인 방문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재입국 시기에 대한 기다림도 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문객 회복 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일본 VIP 재입국 시 영종도 복합 리조트에 대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특성상 큰 고정비를 담당하는 비카지노의 영향을 카지노 실적 개선으로 상쇄시키며 전체적인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간 매출 예상액은 3950억원이지만 내년엔 3배 가까이 늘어난 1조97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 44.6%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리적 이점이 돋보이는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city)를 보유한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