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작년 11월~올10월…252편, 2.6만명 이용 해외여행안전권역 여행자 신속통관…국제선 회복 역점
  • ▲ 에어서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기내 이벤트 모습 ⓒ에어서울 제공
    ▲ 에어서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기내 이벤트 모습 ⓒ에어서울 제공
    작년 12월 무착륙 국제비행이 도입된 이후 올 10월까지 11개월간 총 252편, 2만6000여명이 이용하고 면세품 발생 매출은 40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18일 공개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통계’에 따르면 탑승인원은 인천공항이 1만6331명(152편)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 5605명(53편), 김해 3545명(36편), 대구 528명(6편), 제주 370명(4편) 등 총 252회, 2만6379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편당 이용객으로 환산하면 평균 105명이 탑승한 셈이다.

    이들은 면세점에서 총 391억원어치를 구매해 1인당 평균 148만원 정도 지갑을 연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처별로는 시내면세점 354억800만원(90.6%), 출국장면세점 28억9000만원(7.4%), 기내면세품 7억8000만원(2%), 입국장면세점 1800만원(0.05%) 등이다.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화장품이 9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5.4%를 차지했고 가방류 66억원(17.3%), 향수 49억원(12.8%), 주류 24억원(6.4%), 담배 3억원(0.8%)이 그뒤를 이었다.

    면세한도 미화 600달러를 초과해 관세 등을 납부한 이용객도 1만1291명(약42.8%)에 달했다. 이중 1만1265명(99.8%)이 자진신고로 총 8억4500만원 상당의 감면혜택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인천-사이판간 여행안전권역 활성화를 위해 여행자 신속 통관을 지원한 결과 10월까지 2517명이 이용했으며, 이달초 부터 12월말까지 약 8400명이 예약을 마쳤다.

    관세청은 정부의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여행자 증가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을 우선으로 하되 여행자 증가세에 따라 타부서에 지원근무중인 인력을 여행자 통관부서로 복원시키는 한편 모바일 휴대품신고를 활성화해 비대면 여행자 통관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