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세븐·콘셉트 EV9 공개 포르쉐, 타이칸 GTS 등 5종 선보여베트남 빈패스트도 참여
  • ▲ 현대차는 LA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선보였다. ⓒ현대차
    ▲ 현대차는 LA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선보였다. ⓒ현대차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가 개막됐다.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오토쇼에서는 대형 전기 SUV, 주행거리 상향, 자율주행 등 미래차 트렌드가 제시된다.

    3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와 전기차 업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차종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2250㎡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전기 SUV 콘셉트카인 ‘세븐’을 비롯해 아이오닉5, 코나 N, 엘란트라 N, 펠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의 전시한다.

    특히 세븐은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는 거주성을 높여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해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0분 이내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이 목표로 항속거리에 대한 제약을 없앤다는 목표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담당 전무는 “세븐은 전동화 시대에 SUV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새 디자인”이라며 “탑승객을 배려한 실내공간은 가족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 ▲ 기아는 LA오토쇼에서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기아
    ▲ 기아는 LA오토쇼에서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기아
    1867㎡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기아도 ‘콘셉트 EV9’, EV6,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 신차 4대를 전시한다. 또한 스팅어, K5, 포르테(K3), 카니발,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니로 전기차 등도 선보인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모델이다. 오토쇼서 전시된 실물 모델의 전장은 4930mm, 전폭 2055mm, 휠베이스 3100mm다. 

    운전석과 동승석에 앉는 승객을 모두 배려한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실내 디자인의 키워드는 ▲열린(Opened) ▲떠 있는(Floating) ▲순수한(Pure)이다.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라운지처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포르쉐는 이번 오토쇼에서 미래 전략을 반영한 5대의 차량을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감성적인 가솔린 엔진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 트레인 등 세 축을 기반으로 ‘718 카이맨 GT4 RS’,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 ‘타이칸 GTS’, ‘타이칸 GTS 스포츠 투리스모’,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였다.  
  • ▲ 포르쉐는 LA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5종을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
    ▲ 포르쉐는 LA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5종을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
    이 중 타이칸 GTS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WLTP 기준으로 504km로 주행거리 500km가 넘는 타이칸 최초의 모델이다. 최대 598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7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모델 라인 부사장인 케빈 기크는 “2019년 첫 선을 보인 타이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갈수록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타이칸 GTS는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 사이에 위치하는 매력적인 스포츠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SUV인 ‘bZ4X’, 하이브리드 SUV인 2022년형 ‘RAV4’ 등을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올 뉴 디펜더 90 & 110, 뉴 디스커버리 등을, 재규어는 전기차 I-PACE와 뉴 F-TYPE, 뉴 F-PACE SVR을 선보였다. 

    한편, 올해 LA 오토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페라리, 벤틀리 등은 불참했다. 반면, 베트남의 신흥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는 프레스 행사를 개최해 ‘스마트 전기차 혁명’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기 SUV인 ‘VF e35’, ‘VF e36’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