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안보 핵심품목 지정글로벌 공급 충격 근원적 대응 차원마그네슘, 텅스텐 등 20개 품목 우선적 관리 대상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연합뉴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연합뉴스
    정부가 제2의 요소수 대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경제 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해 다음주부터 수급을 관리한다.

    정부는 최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요소수 수급 대란과 같은 글로벌 공급 충격에 근원적 대응 차원에서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3~400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국 수출 규제, 글로벌 수급 동향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이번 주부터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외 의존도 비중이 크게 높고 주력 산업 활용과 직결돼 대응 필요성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20개 품목은 우선적 관리 대상 품목으로 이미 지정됐다. 지정 품목에는 마그네슘과 텅스텐, 네오디뮴, 수산화리튬 등이 포함됐다.

    20개 품목에 이어 올해 말까지 나머지 핵심 품목 100~200가지가 지정되며, 내년 1분기까지 핵심 품목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범정부 경제안보 핵심품목 TF’가 구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