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힐러비' 설립…각각 41억 출자방준혁 넷마즐 의장 사내이사로리앤케이 넘는다… 건강 플랫폼 지향
  • 넷마블힐러비는 자사 첫 뷰티 브랜드 `V&A`를 10월13일 정식 론칭했다. ⓒ넷마블힐러비
    ▲ 넷마블힐러비는 자사 첫 뷰티 브랜드 `V&A`를 10월13일 정식 론칭했다. ⓒ넷마블힐러비
    코웨이가 뷰티시장에 재도전한다. 이번엔 넷마블이 가세했다.

    코웨이는 지난 6월 넷마블과 합작으로 '넷마블힐러비'(Netmarble HEALER.B) 법인을 신설했다. 넷마블과 코웨이가 각각 41억원가량을 출자해 지분 41%씩을 획득했다. 

    넷마블 인사도 대거 합류했다. 넷마블힐러비 대표이사엔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사내이사로 방준혁 의장과 김동현 넷마블 인공지능(AI) 센터장 겸 코웨이 DX센터장이 올랐다.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이 보유한 IT 기술력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표방한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뒤 'Re:NK(리엔케이)' 등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한방화장품 올빛과 건강기능식품 헬시그루(healthy gru:), 2030 타깃의 리프레시바이리엔케이(RefreshByReNK) 등 을 판매했다. 리엔케이는 한때 고현정을 모델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도 펼쳤다. 현재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입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넷마블힐러비는 최근 본격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코웨이 화장품사업부와 결합했다. 코웨이는 지난달 넷마블힐러비에 PB사업부를 양도해 34억원을 수령했다. PB사업부는 코웨이 코스메틱사업부가 영위하고 있던 뷰티상품 신사업, 상품기획 아이디어 등을 담당하던 조직이다. 

    넷마블힐러비의 첫 브랜드도 나왔다. 지난 10월 'V&A 뷰티(V&A Beauty)를 론칭했다.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V&A)과 단독 글로벌 뷰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컨템포러리 아트&뷰티 브랜드를 추구한다.

    백영훈 넷마블힐러비 대표는 "V&A 뷰티는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넷마블힐러비는 V&A 뷰티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뷰티 사업을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