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98.47 장 종료…환율 4.2원 오른 1180.1원‘오미크론 쇼크’ 벗어난 여행·항공 등 리오프닝주 반등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6포인트(0.78%) 오른 2968.3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30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공포 속에 2839.01까지 떨어진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전장 대비 0.32% 내린 2935.93포인트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927.55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수 전환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1566억원을, 기관은 8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0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830만주, 거래대금은 10조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0.04%)를 제외하고 섬유의복(5.31%), 통신업(2.35%), 서비스업(1.73%), 운수창고(1.72%), 증권(1.69%) 등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67%), LG화학(-1.38%)을 제외하면 대체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이날 3.85% 오르며 시총 상위 종목 중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 때와 같이 무난하게 지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리오프닝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2.52%) 아시아나항공(1.04%) 제주항공(3.05%) 티웨이항공(2.87%) 레드캡투어(3.93%) 모두투어(1.50%) 하나투어(3.83%)를 비롯한 여행·항공·카지노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미디어·엔터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998.4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4억원, 9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36%)만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90%), 펄어비스(5.35%), 엘엔에프(2.53%), 카카오게임즈(4.04%)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1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16개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오른 1180.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