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부터 베트남 리테일 주식거래 플랫폼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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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법인(Shinhan Securities Vietnam)에 5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출범한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본사 기업금융(IB) 사업부문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국 증권사 최초 베트남 소비자금융채 유동화에 성공했다. 이후 신디케이션론 주관, 아리랑 영구채권 주관 등 IB 성과를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이번 유상 증자를 통해 기존 IB 위주의 사업모델을 확대해 베트남 리테일 주식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  리테일 주식거래 플랫폼을 정비하고 고객층을 분석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트남의 증권거래 인구는 아직 전체 인구의 3% 수준이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들의 주식시장 확대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MZ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을 위한 투자 정보 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IB 사업에서의 성공경험과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베트남 리테일 비즈니스를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의 차기 성장 사업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가 새로운 비즈니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현지 그룹사와의 시너지 및 새롭게 개편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