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로 이달에만 1500억원 규모 공급EC 승인·코로나19 재확산…내년 공급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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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9개국의 초도물량 15만바이알 선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간 70여 개국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초도물량을 공급한 9개국을 포함해 최근 18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공급 물량 및 추가 발주를 포함해 이달 공급하는 물량만 15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품목허가에 따른 제품 신뢰도 증가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맞물리면서 각국으로부터 제품 공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생산을 담당하는 셀트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중 물량을 최대한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EC 승인 이후 렉키로나에 대한 세계 각국의 추가 승인이 지속되고 만큼 공급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우수한 CT-P63,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흡입형 등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