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 생활한복으로 탄생

효성티앤씨의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이 생활한복으로 탄생했다.

13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찾아가는 혁신현장 투어' 행사에서 리젠으로 만든 한복을 처음으로 실물 공개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행사에서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함께 친환경 섬유로 만든 한복 10여종을 전시했다. '리슬'은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작해 한복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는 패션 스타트업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한복에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를 적용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페트병도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리는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브랜드다. 효성티앤씨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리젠 제주 △리젠 서울 △리젠 오션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브랜드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