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출신 각각 170여명, 80여명 집계농협생명, 지난해 17명…"올해 20여명 안팎 이뤄질듯"동양·KB생명 "통상 한자릿수대…큰 변동 없어"상시퇴직 규모 늘린 교보생명, 금주 중 신청접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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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라이프의 올 연말 희망퇴직 인원 규모가 250여명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감원을 단행하는 다른 보험사들의 인원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지난주 250여명의 인원을 확정했다.

    노조 등 내부에선 신한생명 출신 170여명, 오렌지라이프 출신 80여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돼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대상자는 오는 31일 기준 한국나이와 만근속연수 합이 60 이상인 경우며, 신한라이프는 최대 37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또한 창업지원금, 자녀학자금, 건감검진지원 등 특별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동양생명과 KB생명 등도 희망퇴직을 준비중이다. NH농협생명은 매년 20여명 안팎으로 희망퇴직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7명이 희망퇴직을 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NH농협생명의 올해 대상자는 임금피크제 들어가는 직원과 만40세 이상, 그리고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희망퇴직 접수 및 신청을 마감한 상태"라며 "현재 심사단계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최종 인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과 KB생명은 매년 상시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2019년부터 상시퇴직을 진행해왔는데 매년 20명을 넘지않는 수준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은 만 48세 이상,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대상으로, 최대 42개월 기본급과 장기근속보상, 창업준비자금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은 최대 36개월분 퇴직금에 생활안정자금 28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KB생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1명의 합의퇴직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한 자리수대 퇴직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3일부터 기존대비 규모를 확대한 상시특별퇴직을 진행 중이다.

    교보생명 측은 연평균 상시퇴직 규모 등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업계는 퇴직 대상 범위 및 지급금을 확대한 만큼 직전대비 인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상시특별퇴직 신청대상은 입사 15년 이상 직원이며, 기본급 48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키로 했다. 여기에 자녀 장학금, 전직 지원금 등을 포함할 경우 직급에 따라 최대 40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교보생명은 금주 중 신청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며, 이달안에 퇴직 통보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