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확충 등 의료체계 정비… 백신·치료제 선제적 확보
  •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보건복지부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미크론 확산 탓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31일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봉쇄 없이도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상회복이 잠시 멈춘 기간에 의료체계 정비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편,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가속화하고 청소년 접종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관계부처 장관, 민간병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병상확보 TF를 통해 병상도 추가로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예산 607조7000억 중 복지부 예산이 97조4767억원으로 정부 예산의 16%에 달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보건산업 역량 강화와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의 열망이 담긴 것이라는 평가다. 

    권 장관은 “백신·치료제의 선제적 확보, 확진자의 재택 치료 지원, 중증 환자 병상 확보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돌봄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구축, K- 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도입, 아동수당 확대, 노후지원 전달체계 구축 등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