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신년 메시지 전달핵심 실천가치로 '발견'·'연결' 제시"내·외부 협력 통해 가치의 합 키워야"
  •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현대백화점그룹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 해를 맞아 핵심적인 실전 가치로 ‘발견’과 ‘연결’을 꼽았다.

    정 회장은 3일 그룹 전 계열사 1만5000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한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찾는 발견과 내외부 협력을 통해 가치의 합을 키우는 연결 노력을 통해 ‘비전 2030’에 담긴 우리의 성장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업종과 업태별 경계가 흐려지는 ‘빅 블러(Big Blur)’ 확대로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MZ세대가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 팬데믹까지 더해져 상시적 불확실성이 더 확실해지고 있다”면서 “발견과 연결의 노력을 통해 주력 사업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방향성이 담긴 비전 203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해내는 노력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같은 과녁을 향해 정확히 쏘는 것보다 아무도 보지 못한 과녁을 쏘는 새로운 수를 찾는 노력이 쌓일 때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소비 주체의 변화된 요구를 찾고,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생긴다. 이를 실천하는 가운데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내·외부의 경쟁적 경합보다 개방적 관점을 바탕으로 협력과 다양한 이업종 간 연결을 통해 가치의 합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기되는 다양성과 다름을 수용하면서 일의 의미와 목적에의 공감을 기반으로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계획이 즉각적으로 열심히 수행되지 않으면 그저 좋은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올 한해 변화를 빨리 읽고 성장의 기회를 잡아 적극적으로 실행해 우리의 성장 스토리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