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5조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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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이 지난 4분기에 7009억원의 매출과 3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진은 7일 2021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6012억원) 16.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235억원) 약 34% 상승한 규모다. 

    연결 기준 연간 총 매출은 2조5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매출로, 전년 대비(2조2157억원) 약 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1059억원)과 비슷한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진은 "상반기에 일부 택배기사 파업,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비용절감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항만물동량이 증가해 컨테이너터미널 자회사의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며 "글로벌 이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 속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활용 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효과"라고 했다.

    ㈜한진은 지난해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경영 키워드로 선포했다. 회사 측은 ▲이커머스 역량 강화 ▲CSV 활동, 신사업 강화 ▲택배 시설 자동화 투자 ▲IT 시스템 중심의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업문화 개선 실천을 노력했다. 

    당시 한진은 '비전 2023'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2023년까지 택배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에 '스마트 메가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시설자동화, 처리능력 향상 등이 목표다. 

    물류 부문은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 부산컨테이너터미널,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의약품, 2차 전지 운송 등 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목표 실적 달성은 물론,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