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LNG선박 등 1조3300억원 규모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 쇄도… 시장 확대 기대
  • ▲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한국조선해양
    ▲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선박 9척, 1조3300억원 계약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LNG선박 등 1조6700억원에 이은 낭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시작과 함께 1주일만에 3조원 가량의 수주를 따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치인 174억4000만 달러의 14.3%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계약한 것으로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이다.

    대형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된다. 선박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LNG운반선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맡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